일본 김태헌선교사 소식

일본 김태헌선교사 소식

열매교회 0 538 2021.03.26 12:04

2021년 3월 일본 소식
할렐루야!
어김없이 우리에게 따뜻한 봄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생명이 움트는 봄을   통해서 만물에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신비를 묵상합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그렇게 생명은 다시 꽃을 피우는 것처럼 지금의 어려움도 반드시 끝이 나고 생명의 역사가 교회마다 흘러넘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가운데 풍성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 하며 일본의 소식을 전합니다. 
1. 사역 활동
1)온라인 예배
지난 1월, 버거웠던 지난 한 해를 뒤로하고 감격 속에 새해 첫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지만 첫 예배가 마치기 무섭게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고, 결국 두번째 긴급사태가 선언 되었습니다. 첫번째 자숙 이후에 반년에 걸쳐서 평소의 수준으로 출석률이 회복되었는데, 또 다시 자숙을 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논의 끝에 비대면 예배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서면을 통한 예배가 아니고, 유튜브를 통해서 라이브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역자들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감사하게도 온라인 예배를 위해 찬양 리더인 미토상 부부가 협력을 해 주었습니다. 사비로 장비들을 마련해 주었고, 매주 교회에 와서   촬영과 방송 송출을 담당해 주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주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상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교회에 와서 봉사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예배는 인터넷이 끊어지거나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방송사고도 있었지만, 점차 익숙해졌고, 실시간으로 함께 예배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온라인 예배의 경험은 앞으로 노조미 교회가 미디어를 통해서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사역의 범위와 역량에 대해서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난 두 달 동안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고, 이제 다가오는 3월 28일부터는 다시 교회에서 대면 예배가 시작됩니다. 막막했던 상황에서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고, 이 시간을 통해서  새로운 사역의 지혜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8일부터 재개 되는 현장 예배에 모든 노조미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2)기타사역
아직 일본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사역에 있어서 많은 부분에 제약과 장애가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부서별로 사역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며 준비하고는 있지만 어느 것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교회 전체 행사로서의 사역은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태이고, 개인 전도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상황입니다.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이웃 가운데도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 마음이 교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씩 노조미 교회에 방문하고 싶다는 전화가   교회로 걸려옵니다. 물론 기도하면서 기다려도 그 가운데 실제로 찾아 오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우에마츠 상이 교회로 찾아왔고, 그 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은 주님의 일을 하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많은 일들을 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더많은 외로운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제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모든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 복음이 효과적으로 증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가정 상황
1)졸업과 입학
첫째 복음이가 소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번 졸업식은 가정당 한 사람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4월부터는 중학교 생활을 시작  하게 됩니다. 그리고 셋째 시온이는 4월부터 보육원 입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에 일본어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응하기까지는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지진
일본에 온 지 1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가운데 하나는 지진입니다. 일본에 들어온 첫 해에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였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지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잊을만 하면 한 번 지진이 찾아오는 정도까지 줄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일본에서 오랜만에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이 정도 강도의 지진은 처음이었던 셋째는 적지않이  충격을 받았던지 며칠 동안은 악몽을 꾸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동일본 대지진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이 언제냐 하는 문제만 남은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 저희도 틈날 때마다 식수와 생활   용수를 준비하고, 생필품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 해, 그리고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이 재난과 재해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기도제목
1. 사역을 감당할 지혜와 능력과 믿음을 주시도록
2. 노조미 교회 담임 목사님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
3.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아이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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